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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최근 허경민과 박건우를 1번에 배치했지만, 김태형 감독이 구상하는 가장 좋은 그림은 ‘1번타자 정수빈’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타선을 구성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서 정수빈을 9번에 배치했다. 정수빈을 대신해 2경기서 리드오프를 맡았던 허경민은 총 7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3~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박건우가 1번타자로 나섰다. 박건우는 2경기서 각각 4타수 1안타를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리드오프에 박건우를 배치했던 것에 대해 “(정)수빈이가 1번을 맡는 게 더 좋은 그림이긴 하다. (박)건우가 1번타자로 나가는 건 적합한 타순은 아니지만, 수빈이가 워낙 안 맞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정수빈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100(30타수 3안타)에 그쳤다.
정수빈의 타율은 몸에 맞는 볼로 공백기를 갖기 전과 후로 극명하게 갈린다. 정수빈은 4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타율 .320을 기록했다. 5월 22일 KT 위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이후 36경기 기록은 타율 .160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전하자 “부상 전후로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수빈이가 1번을 맡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9번에 있으면 (상위타선으로)이어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수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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