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롯데가 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내야수 한동희와 불펜투수 구승민을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오윤석과 투수 홍성민을 1군에 올렸다. 한동희는 올 시즌 42경기서 타율 0.226 2홈런 7타점 11득점. 구승민은 올 시즌 41경기서 1승4패2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6.25다.
한동희는 4일 인천 SK전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10경기 타율 0.174 1득점. 양상문 감독은 한동희에 대해 "2군에선 적응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양 감독은 5일 "지금 1군에서 뛰기에 자신감이 너무 떨어졌다. 2군에서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승민은 시즌 초반 손승락 대신 마무리를 맡을 정도로 비중이 높았지만, 6월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4일 인천 SK전서는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6.14.
둘 다 다쳐서 2군으로 가는 게 아니다. 때문에 열흘 만에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다. 구승민은 최근 포크볼 대신 스플리터를 연습하고 있다. 한동희 역시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게 양 감독 견해다. 기술적, 심리적 재조정 이후 퓨처스리그를 거쳐 1군 재진입을 타진할 듯하다. 양 감독은 "둘 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도 내야수 임지열을 1군에서 빼고 포수 주효상을 1군에 올렸다.
[한동희(위), 구승민(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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