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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폭스테리어 안락사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강형욱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끔은 제가 하는 일들이. 가끔은 제가 하는 말들이.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보이는 난관들이 힘겹겠지만, 우리가 먼저 약속을 잘 지키고 우리의 반려견들이 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날들이 쌓이면서 우리는 내 반려견과 사회 속에 잘 어울려 살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폭스테리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물었다고 모두 안락사해서는 안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이번 사고와 자신의 발언이 폭스테리어라는 견종이 아닌, 견주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임을 에둘러 전했다.
그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분은 아무 잘 못 없다", "일부 정상적이지 않은 견주들의 이상한 대응에 상처받지 말고 화이팅", "무조건적인 안락사를 주장한 게 아닌데 많은 오해들이 풀렸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남기며 강형욱을 응원했다.
앞서 강형욱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마개를 하지 않은 폭스테리어가 33개월 여자아이의 허벅지를 무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 강아지가 경력이 좀 많다.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물었다"며 "이 친구 놓치면 분명히 아이를 사냥할 거다. 사냥의 끝은 엔딩을 친다, 엔딩을 친다는 죽이는 것까지다. 분명히 그럴 반려견"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아지를 빼앗고 저 분은 개를 못 키우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저 친구는 아마 다른 사람이 키워도 또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마 안락사를 하는 게 옳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후 강형욱의 안락사 발언을 두고 동의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는 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하 강형욱 글 전문>
가끔은 제가 하는 일들이.
가끔은 제가 하는 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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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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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보이는 난관들이 힘겹겠지만, 우리가 먼저 약속을 잘 지키고 우리의 반려견들이 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날들이 쌓이면서 우리는 내 반려견과 사회속에 잘 어울려 살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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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펫티켓 잘 지키며, 당당하게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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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브리핑
#모든 폭스테리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물었다고 모두 안락사해서는 안됩니다!
[사진 = 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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