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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퇴장 당한 아르헨티나가 난적 칠레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를 3위로 마감했다.
아르헨티나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칠레를 2-1로 꺾었다.
결승 문턱에서 브라질에 패배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아르헨티나는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2016년 대회 결승에서 패배의 아픔을 줬던 칠레를 제압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진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전반 11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세트피스 찬스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재빨리 공격에 가세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의 감각적인 패스가 만든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찔러준 패스를 파울로 디발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를 더욱 과열했다. 전반 24분에는 칠레의 아르투로 비달과 디발라가 몸싸움을 벌이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그리고 결국 전반 37분에는 메시와 칠레의 가리 메델이 충돌한 끝에 두 선수 모두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판독(VAR)이 실시됐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퇴장을 당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4분 칠레의 비달에게 페널티킥을 실점하며 추격 위기를 맞았지만, 더 이상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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