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고민 중이다."
키움은 7일 고척 롯데전서 '불펜데이'를 실시한다. 2일 고척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좌완 이승호가 봉와직염 치료를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장정석 감독은 마땅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 불펜데이를 결정했다.
이미 신재영이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안우진 대신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상태다. 또 다른 스윙맨 김동준도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 불펜데이 경험이 있지만, 장정석 감독은 "선발로 던질 투수가 없어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스케줄상 13일 인천 SK전에 한 차례 더 선발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다. 장 감독은 이미 이승호의 복귀시기를 후반기로 못 박았다. 장 감독은 "한번 더 불펜데이를 할 것인지, 대체 선발투수를 쓸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이날 대략적인 경기운영 방향도 소개했다. 사이드암 양현이 선발로 2이닝 정도 소화한다. 이후 김성민, 양기현, 이보근 등이 5회 안팎을 책임진다. 허리 부상을 털어낸 좌완 이영준도 이날 1군에 등록했다. 장 감독은 "김상수, 한현희, 오주원은 5회 이후에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타격이 중요하다. 선발투수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선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확실히 무너뜨려야 승산이 생긴다. 장 감독은 6일 경기에 이어 김하성을 다시 톱타자로 내보낸다. 브룩스 레일리를 피한 이정후가 2번 타자로 나서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송성문을 5번 타순에 배치했다. 장 감독은 "오늘도 총력전"이라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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