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산체스에게는 소사와 같이 있는 게 훨씬 낫죠"
12승 2패 평균자책점 1.99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앙헬 산체스. 염경엽 SK 감독은 산체스가 헨리 소사와 동료로 함께 지내는 것이 분명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믿고 있다.
염 감독은 산체스가 선발 등판하는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산체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일단 멘탈이 안정됐다. 포크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좌타자 승부가 쉬워졌다. 경기내용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붙으면서 커브도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사와 동료로 지내는 것도 산체스에게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염 감독은 "산체스에게는 소사와 같이 있는 게 훨씬 좋다"라면서 "소사 아내도 '산체스를 챙기겠다'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지난 해보다 우리 팀 홈런이 46%는 줄었다"고 쓴 웃음을 지은 염 감독이지만 그만큼 마운드의 힘을 키워 올해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그 중심에는 산체스를 비롯한 특급 선발투수진이 있고 막강한 불펜도 뒷받침하고 있다. 염 감독은 "SK는 중간투수진이 좋다는 인식을 시키는 게 중요하다. 상대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선발진 만큼 중간계투진 역시 수준을 높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음을 말했다.
[산체스와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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