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 '에이스' 앙헬 산체스(31)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하는데 실패했다.
산체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7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4점을 내주면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지 못했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산체스는 1회말 시작부터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도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최주환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2루주자 페르난데스의 3루 진루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오재일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김재호에 볼넷을 내준 산체스는 박세혁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볼넷을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고 류지혁의 타구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빠지며 0-4 리드까지 내주는 신세가 됐다.
2회말에도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으나 최주환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김재환과 오재일을 2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너지지 않은 산체스는 3회말 1사 2루 위기에서도 류지혁과 정수빈을 외야 플라이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추가 실점이 없었던 산체스는 SK가 1-4로 뒤진 6회말 백승건과 교체됐다. 시즌 3패 위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4로 올랐다.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