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박세웅이 복귀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 박세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82개.
박세웅은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6월25일 부산 KT전서 복귀했다. 2일 인천 SK전에 이어 복귀 후 처음으로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을 가졌다. 이날 전까지 2경기 평균자책점은 9.39. 여전히 빌드업 과정이다. 투구수 제한은 해제됐다.
1회 선두타자 김하성을 몸쪽 꽉 찬 포심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정후를 포심으로 1루수 땅볼, 제리 샌즈를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회 박병호를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은 뒤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송구를 받으면서 2루를 태그한 유격수 신본기가 1루에 악송구했다. 임병욱을 포심으로 승부,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3회 선두타자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혜성에게 초구 우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김하성에게 포심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이정후에게 포심을 던져 3-6-1 더블플레이를 엮어냈다. 이닝 마감.
4회 샌즈를 초구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박병호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송성문을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5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임병욱에게 초구 포심을 구사하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지영을 초구에 유격수 더블아웃으로 요리했으나 김혜성을 포심으로 승부하다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을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샌즈를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박병호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2 동점이던 7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박세웅.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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