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 결승골' 수원, 제주에 2-0 완승...리그 7위 도약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7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엣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홈 경기서 제주에 타가트, 최성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23점을 기록한 수원은 리그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최근 6경기 무승(1무 5패) 부진에 빠진 제주는 승점 11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이임생 감독의 수원은 타가트, 한의권, 송진규, 구대영, 최성근, 박형진, 홍철, 구자룡, 민상기, 고명석, 노동건이 선발 출전했다.

최윤겸 감독의 제누는 마그노, 임찬울, 윤일록, 아길라르, 이동희, 이창민, 박진포, 김승우, 알렉스, 김성주, 이창근이 나왔다.

수원이 초반부터 제주를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8분 박형진이 때린 중거리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제주를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1분 뒤 선제골이 터졌다. 구대영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주 수비수 알렉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타가트 앞에 떨어졌고, 타가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43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최성근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두 장을 꺼냈다. 임찬울, 김성주를 빼고 이근호, 정우재가 투입됐다. 수원도 후반 12분 타가트를 불러들이고 바그닝요를 내보냈다. 그리고 신세계, 김종우가 잇따라 투입됐다.

변화 이후 경기는 더욱 빠르게 전개됐다. 제주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수원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는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온 이동률이 수원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타가트와 최성근의 연속골을 앞세운 수원이 남은 시간 제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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