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결과적으로 1회와 3회 견제사가 뼈 아팠다.
롯데가 7월 들어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2~4일 SK와의 인천 3연전에 이어 5~7일 키움과의 고척 3연전도 모두 내줬다. 총체적 난국이다. 이날만 보면 마운드보다 야수들에게 아쉬움이 컸다.
키움은 불펜데이였다. 오프너 양현부터 기용 가능한 모든 불펜투수를 쏟아부었다. 롯데로선 양현만 무너뚜리면 오히려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양현에게 3이닝 동안 끌려 다니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심지어 양현에게 공 28개로 3이닝을 삭제 당했다.
특히 1회와 3회 견제사가 뼈 아팠다. 1회 2사 후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냈으나 4번타자 이대호 타석에서 곧바로 양현에게 견제사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아웃. 3회에는 2사 후 신본기가 우중간 안타를 날린 뒤 민병헌 타석, 2B 직후 견제사를 당했다. 포수 박동원이 양현의 2구를 받자마자 곧바로 1루에 던져 신본기를 횡사시켰다.
이후 롯데는 3회와 5회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물론 6회에 동점을 만들었으나 결국 패배했다. 결과론이지만, 1회와 3회 견제사 없이 찬스를 이어갔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 주루부터 착실히 해야 승률이 높아진다. 롯데가 6연패 대가로 기본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견제사를 당한 신본기.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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