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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SBS 메인뉴스 앵커 출신 김성준(55) 논설위원이 지하철에서 여성 하체를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논설위원은 지난해 5월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에서 이른바 ‘몰카(몰래 카메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는데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평생 멍에가 돼서 살아야 하는 고통일 텐데 벌금 얼마 내고 나온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 클로징 멘트도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017년 3월 8일 당시 SBS 8뉴스 메인 앵커를 맡았던 그는 40번째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멘트를 했다.
이날 그는 "1908년 오늘 미국 근로자들이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 동료들을 기리면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게 계기가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성 임금 평균의 60%밖에 받지 못하면서도 일자리 지킬 걱정, 아이 돌볼 걱정, 상사 눈치 볼 걱정, 직장 성폭력 걱정까지 해야 하는 우리 여성 근로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라며 마무리했다.
앞서 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밤 11시 5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몰래 찍은 혐의를 받는다.
김 논설위원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당초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폰에서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논설위원은 지난 1991년 SBS에 입사, 보도국 기자를 거쳐 SBS 메인뉴스 'SBS 8뉴스'를 오랜 기간 진행해왔다. 2015년 SBS 보도본부 정치부장,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보도본부장도 맡았다.
시청자들에게 두터운 신뢰감을 쌓으며 2013년엔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앵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8월부터는 SBS 논설위원으로 재직,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진행을 이어왔다.
그러나 '몰카 혐의'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하차하고 SBS에서도 떠나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SBS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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