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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몰카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 후폭풍이 뜨겁다. SBS 라디오를 대표하는 시사프로그램 ‘시사전망대’가 폐지된 것.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성준 전 논설위원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전 논설위원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에서 해당 여성의 사진이 발견, 입건됐다.
SBS 측은 대응에 나섰다. S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해당자(김성준)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 전 논설위원이 진행하던 라디오의 진행자로 이재익 PD를 투입했다. 제작진은 ‘시사전망대’의 후임 DJ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익 PD는 그동안 진행을 맡았던 김 전 논설위원의 몰카 혐의에 대해 “같은 조직원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 비난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대신 사과했다.
또 방송 말미 “김성준 진행자의 사정으로 인해 오늘 ‘시사전망대’가 마지막 방송이다. 내일부터는 다른 방송이 준비될 예정”이라고 고지했다.
이어 이재익 PD는 “시간이 많이 바뀌었다. 제가 입사한지가 20년이 다 돼 가는데 그 때는 새벽 6시였다가, 저녁 6시였다가, 다시 오후로 왔다가, 시간 옮길 때마다 함께 따라 와주며 애청해주신 청취자분들께 고맙다는 인사 거듭 드리겠다. PD로서도 ‘시사전망대’와 오래했고, 다시 한 번 청취자여러분께 사과말씀 드리겠다”며 “안녕히 계시고, 다음에 또 준비할 프로그램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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