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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지정생존자' 지진희, 대통령령 위해 허준호 비서실장서 해임…이준혁 생존 [종합]

시간2019-07-08 22:58:12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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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배우 지진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닌 권력과 책임감에 대해 고민했다.

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3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박무진(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영진(손석구)은 박무진의 권력을 두고 이후 행보를 걱정했다. 이에 한주승(허준호)은 모범생이었던 박무진이 한번도 반장 선거를 나간 적이 없다면서 "권력 의지가 없는 사람이다"라며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지만 차영진은 "권력을 잡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라며 걱정했다.

박무진의 아내 최강연(김규리)과 가족들은 청와대로 들어왔다. 박무진은 일명 '중2병'과 더불어 혼란한 상황에 처한 아들을 달래려 애썼다. 인권변호사인 최강연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배우자로서 신변 보호를 받아야 했고, "시집살이 같다"라며 난감해했다. 박무진은 "60일 뒤에는 돌아갈 거다"라며 위로했다.

본격적으로 박무진은 권한대행으로서 첫 출근했다. 기자들은 국회의사당 테러를 두고 북한 소행, IS 소행 등으로 추측하며 질문을 쏟아냈다. 우신영(오혜원)이 엠바고를 깨고 일본의 자위대 파견과 관련해 질문하자 부대변인은 당황해하며 퇴장했다. 김남욱(이무생) 행정관이 수습했고 언론에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비서진은 각자의 주장들만 내세웠고 박무진은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한주승이 모두를 내보냈다. 그러면서 박무진에 "신뢰와 지지가 힘이고 권력이다"라며 다음 일정은 참사 현장 방문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박무진은 "저는 권력과 관련 없다. 60일 뒤에는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며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한나경(강한나)은 테러범이 랜선 공사 인부로 위장 잠입했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랜선은 테러에 이용됐다. 이에 한나경은 공개 입찰로 선정된 공사 업체를 찾아갔으나 그 곳엔 아무도 없었다. 이 때, 참사 현장에서 마주쳤던 남성을 다시 발견했고 그를 추격했다. 그러나 남성은 전깃줄에 몸이 감긴 채 숨졌다. 한나경은 이를 목격한 바를 보고하려 했지만 대테러 팀 팀장 정한모(김주헌)이 말렸다.

의문의 용역들은 탈북민들이 다수 머물고 있는 보길 모현 지구 상가를 뒤엎었고 탈북민들이 테러의 주범이라는 가짜뉴스가 확산됐다. 기회로 삼아 서울시장 강상구(안내상)는 보길 모현 지구를 특별 감찰 구역으로 선포하며 탈북민 반대 세력의 신임을 얻으려 했다. 선진공화당 대표 윤찬경(배종옥)도 이를 이용하려 했다. 결국 보길 모현 지구의 탈북민들은 강상구의 특별사법경찰관들에 의해 범죄자로 몰렸다.

최강연은 청와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끌려간 탈북민 중에 있는 자신의 의뢰인을 변호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그러나 뉴스 보도에 의해 최강연이 권한대행의 배우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무진은 아내와 함께 참사 현장에 가야 한다는 한주승의 말에 홀로 가겠다 했으나 최강연이 동행했다. 최강연은 "나는 변호사로 왔다. 특별 감찰 구역, 당신이 해제해달라. 나는 변호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요청했다.

방탄조끼를 착용했던 박무진은 비통해하는 유가족들을 보며 "염치가 없다"라며 방탄조끼를 벗었고 그들을 위로했다. 이 때, 최강연의 의뢰인이 박무진을 향해 달려들었고 경호팀에 의해 자리를 급하게 떴다. 차영진은 "방탄조끼만 입었으면 됐다. 가장 정치적인 자리였다"라며 지적했다.

이에 박무진은 특별 감찰 구역을 해제하기 위해 강상구를 청와대로 불렀지만 강상구는 자신에게 맡기라며 비웃고 거절했다. 이를 지켜보던 윤찬경은 대통령령으로 해제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권한대행은 대통령령을 수행할 수 없었고, 청와대 비서진은 윤찬경의 조언은 강상구와 여당을 흠집 내기 위함이라며 반대했다.

차영진은 대통령령을 행사하는 순간, 박무진의 정치가 시작된다고 경고했고 박무진은 고민에 빠졌다. 최강연의 의뢰인은 호르몬병 주사를 맞지 못해 유치장 내에서 사망했다. 최강연은 무력했던 박무진과 자신을 원망했다. 의뢰인의 사망은 탈북민들을 집결시켰다.

박무진은 대통령령을 위해 헌법을 공부했고 그는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기존 질서에는 탈북민 차별 정책이 존재하지 않았다. 기존 질서의 현상유지를 다하라는 권한대행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며 발령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한주승은 "내가 반대를 하는 한, 청와대 스태프들은 아무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령을 발령하려면 나를 해임해야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에 박무진은 한주승을 해임하기로 했다. 한주승은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아라. 권력은 이렇게 쓰는 거다"라며 충고했고 박무진은 괴로워했다.

부대변인은 대통령령 관련 브리핑에서 또 달아났고 김남욱이 대신 나서 대통령령 발령을 알렸다. 박무진은 몰래 참사 현장을 방문했고, 무너진 국회의사당 건물 내에서 생존자가 발견됐다. 오영석(이준혁)이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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