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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슈어저가 자신의 네 번째 사이영상을 타지 못할 것 같지 않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2019 미드시즌 MLB 어워즈'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돌아보며 자체적으로 각 부문 수상자 및 차점자를 선정했다.
역시 류현진(LA 다저스)과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경쟁 중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이 가장 궁금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슈어저의 손을 들었다. 류현진을 차점자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그 어떤 것도 슈어저가 자신의 네 번째 사이영상을 타지 못하게 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슈어저는 전반기 19경기서 129⅓이닝을 소화, 9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의 류현진에게 다승, 평균자책점에서 뒤진다. 다만, 슈어저가 이닝과 탈삼진에선 류현진에게 앞선다. 슈어저는 181개의 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블리처리포트는 "슈어저는 2015년 워싱턴과 계약할 때 이미 사이영상 경력이 있었다. 2016년, 2017년에도 추가했고,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역사적인 시즌이 없었다면 2018년에 또 한번 받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슈어저의 탈삼진은 확실히 두드러진다. 181개의 삼진을 잡았고, 329개를 잡을 수 있는 페이스"라면서 "2002년 랜디 존슨 이후 가장 이 정도로 삼진을 많이 잡은 투수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블리처리포트는 "슈어저는 xwOBA(기대가중출루율)에서 메이저리그를 리드한다. 아메리칸리그 WAR 경쟁이 혼란스러운 반면, 슈어저는 베이스볼레퍼런스(5.5, 류현진은 3.7로 4위)와 팬그래프(5.5, 류현진은 3.1로 6위) 모두 내셔널리그 선두"라고 밝혔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로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와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올해의 감독에 애런 분(뉴욕 양키스)과 브라이언 스니티커(애틀랜타), 올해의 루키에 브랜든 로우(신시내티)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찰리 모튼(탬파베이), MVP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를 각각 선정했다.
[슈어저(위), 류현진(아래).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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