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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동진이 오는 24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은퇴식을 가진다. 특히 이날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킷치SC와의 친선경기가 열리며 킷치SC는 이 경기를 김동진의 은퇴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진은 2006년과 2010년 두차례 월드컵을 경험했고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아드보카트 전 국가대표 감독의 부름으로 제니트(러시아)로 이적해 유럽무대에 진출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4년 동안 활약하는 동안 2007-08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에 기여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중국 태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고 2016년 홍콩 킷치로 이적해 2018-19시즌 플레잉코치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킷치SC는 "김동진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클럽에 보여준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축구인생을 축하하는 취지에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은퇴식을 앞둔 김동진은 "지난 20여년간의 프로축구 생활을 마감하려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제 2의 축구인생을 후배 양성과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또한 개인적으로 많은 팬분들과 이번 맨시티 경기를 같이 즐기고 선수로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 = DJ매니지먼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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