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방'같은 입담'…'두데' 은지원이 밝힌 #위너 #강식당 #어머니♥ #동안비결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불나방'처럼 거침 없는 입담을 뽐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은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은지원은 최근 발매된 신곡 '불나방'이 송민호의 작사, 작곡으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송민호가 저한테 딱 맞는 곡을 써줬다. 이런 노래가 사실 송민호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이렇게 나한테 딱 맞는 곡을 써줬냐 물었더니 제 음악을 자주 들었다고 하더라. 제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J 지석진이 "송민호와 사적으로도 친하냐"고 묻자 은지원은 "친하다. 그런데 송민호가 너무 바쁘다. 제 수록곡인 '훌리건' 피처링까지 해줬다"며 송민호와의 친목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은지원은 눈 여겨보는 후배 가수로 위너를 꼽았다. 그는 "원래 친했다. 사무실이나 녹음실에서 보면서 친해져 술도 한잔 마셨다. 진우가 정말 술, 담배도 안하게 생겼는데 술을 잘 마신다"고 했다.

이어 은지원은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2' 촬영 이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바로 식당에 가면 추가 주문을 못하게 된 것. 이와 관련해 "앞접시 하나 달라고 하기도 미안하더라. 되도록 내가 직접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젓가락 하나가 떨어져도 닦아서 다시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석진이 "요즘 제일 싫어하는 것"을 질문하자 은지원은 "부모님과 전화 통화하는 게 제일 싫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제 자신이 싫어지는 것이다. 항상 마음 속에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어머니한테 잘해야지' 생각한다. 그런데 전화만 하면 그렇게 싸운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나면 또 후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해야하는데 마음속으로 매일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연예계 대표 동안 비주얼로 유명한 은지원은 동안의 비결을 묻자 "관리를 안 한다"며 "관리 안 한다. 습관화가 안 되어있어 선크림도 바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부과에 아예 안 간 것은 아니고 몇 번 가봤는데 성격에 안 맞더라. 한 번가서 좋아질 것도 아닌 것 같아 안 가게 됐다"며 "영양제도 안 먹는다. 비타민 D를 위해 집안 창틀에 발만 내놓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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