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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재환과 정수빈(이상 두산)의 방망이가 언제쯤 깨어날 것인가.
최근 들어 급격한 타격 침체로 2위 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두산이다. SK에게 스윕패를 당한 6월 25일부터 7월 7일 SK전까지 팀 타율(.249)과 득점권 타율(.172)이 모두 리그 최하위다. 지난 주말 SK 3연전부터 호세 페르난데스, 최주환, 박건우, 오재일 등 주축 타자들의 페이스가 조금씩 오름세에 있지만 4번타자 김재환과 리드오프 자원 정수빈의 방망이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9일 잠실 LG전에 앞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과 정수빈의 부진을 향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먼저 시즌 타율 .227에 최근 10경기 타율 .114의 정수빈에 대해선 “여러 모로 감이 좋지 않다. 자꾸 안 맞아 여유가 없고, 눈과 타이밍이 빨라진다”며 “그러나 타격감이란 게 어느 순간 딱 올 때가 있다. 기다려줘야 한다. 본인도 야외, 실내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했다.
최근 10경기서 홈런 없이 타율 .111에 머물러 있는 김재환도 문제다. 김 감독은 “4번타자가 쳐줘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지금 상황에선 어떤 조언이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 사실 리그 최고타자인데 본인도 지금 부진을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며 “일찍 나와서 타격 코치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타순 조절보다 일단 여유를 갖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반기 남은 9경기서 이들이 감을 찾고 후반기를 맞이하길 기원했다. 김 감독은 “타선이 그래도 괜찮아지고 있는데 김재환, 정수빈 두 선수가 전반기 내에 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후반기를 훨씬 더 잘 준비할 수 있다. 이들이 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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