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염경엽 SK 감독이 마무리투수 하재훈을 격려했다.
하재훈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2회말에 등판했으나 오재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하재훈의 올 시즌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다. 5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36으로 구원 부문 공동 1위에 랭크돼 있다. 이미 기대치를 넘어선 활약이다.
염경엽 감독의 생각도 비슷하다. 염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하재훈이 끝내기 홈런을 맞은 이야기가 나오자 "본인에게도 큰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재훈이 오재일에게 맞은 공은 140km 슬라이더였다. 염 감독은 "초반에는 직구 위주였다가 지금은 변화구를 섞어 던지기 시작하면서 실투도 나오고 있다"라면서 "어떤 구종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큰 공부가 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하재훈이 남은 시즌을 '보너스 게임'이라 생각하고 부담 없이 투구를 이어가길 바랐다. "지금 끝나도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시즌이다"라는 염 감독은 "지금부터는 보너스다. 보너스 게임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하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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