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2019 KBO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은 바로 SK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31)의 차지였다.
KBO는 지난 8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베스트 12'을 발표했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의 결과를 합산, 최다득표의 주인공은 로맥으로 드러났다. 올해로 KBO 리그 3년차를 맞이한 로맥은 타율 .276 20홈런 64타점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로맥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다음은 로맥과의 일문일답.
- 올스타 최다득표 1위에 오른 소감은.
"소식을 듣는 순간, 정말 놀라웠다. 말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이런 순간을 기대한 적이 없었다.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었지만 1위는 생각 조차 못했다. 나를 뽑아준 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 SK 선수로는 최다득표 1위에 오른 게 역대 처음이다.
"내가 잘 해서 이룬 결과가 아니다. SK가 잘 하고 있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내가 그 수혜를 누린 것 같다. SK 대표로 올스타전에서 열심히 하겠다"
- 본인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아들 내쉬 때문이 아닐까. 이제는 로맥이 아니라 내쉬 아빠로 불린다.(웃음)"
- 올스타전 MVP를 꿈꾼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한가.
"MVP 부상으로 자동차를 주는 것으로 안다. 미니밴을 프로 선수가 몰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김광현은 굉장히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데 나는 미니밴을 몰고 다닌다. 맞지 않는 것 같다.(웃음)"
- 혹시 세리머니를 계획한 것이 있나.
"당장 생각해본 것은 없다. 경기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
- 자신의 전반기를 돌아본다면.
"슬로우스타트로 시작했는데 과정 속에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작년에는 초반에 좋았는데 후반에 약했다. 올해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로맥. 사진 = 대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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