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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강다니엘 시구, 그야말로 야구 만화였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9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시구에 나서 완벽한 투구 폼으로 관객들과 TV를 시청하던 팬들까지 열광하게 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에 검정색 바지, 붉은색 무늬의 운동화를 신고 마운드에 올랐다. 모자는 다소 깊게 눌러썼는데, 강다니엘의 작은 얼굴 때문에 유난히 모자가 더 커보였다. 모자 아래로 살짝 비쳐지는 강다니엘의 눈빛은 소년처럼 투명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의 눈빛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시구 직전 오른손을 한번 털고 포수 미트를 노려보던 강다니엘의 눈빛이 순간적으로 뜨거워진 것이다.
이내 강다니엘은 긴 다리를 가슴까지 치켜들더니 오른팔은 몸통 뒤에서 머리 위로 크게 와인드업하며 완벽한 동작으로 시구에 성공했다.
시구를 마친 강다니엘은 관객들의 함성에 다시 평소의 수줍은 소년 같은 미소로 바뀌며 박수와 90도 인사로 화답했다. 화제성만큼이나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강다니엘의 시구였다.
한편 강다니엘은 7월말 솔로로 전격 데뷔 예정이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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