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린드블럼이 144경기 체제 전반기 최다승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54승 36패.
린드블럼은 이날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전반기 14승은 10구단-144경기 체제 아래 최다승. 2017년 헥터 노에시(KIA)가 지금의 체제서 최초의 전반기 14승을 따낸 바 있다.
이날은 1회 선취점 허용에 이어 2회 유강남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이전보다 위력이 덜했지만 위기관리능력과 함께 금세 페이스를 되찾고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투구수는 87개(스트라이크 64개)였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야수 득점 지원이 훌륭해 투구하기 쉬웠다. 지금 내 성적은 팀 동료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라며 “내가 잘했다기보다 야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겠다. 투구수 조절 등 관리를 잘해준 감독님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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