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드라마 방송 안한다, 재방송도!"…TV조선, '조선생존기' 휴방결정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조선 측이 배우 강지환(42)이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휴방을 결정했다.

10일 TV조선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조선생존기'는 TV조선이 제작사로부터 방영권만 구입해서 방송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향후 제작과 관련해서는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에서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아직 언급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와는 별개로 TV조선에서는 강지환이 출연한 드라마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재방송도 나가지 않을 것이다"며 "오는 13, 14일 예정되어있던 '조선생존기'는 휴방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밤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지환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는 체포 48시간 내에 결정된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겸 강지환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 측은 "상황을 파악 중이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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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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