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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출연 중인 드라마에도 피해가 막심하다.
10일 오후 TV조선 토일드라마 '조선생존기' 공식 사이트에는 VOD 영상이 모두 삭제처리 됐다. 이날까지도 VOD 다시보기가 가능했으나 오후 5시 전후로 영상 서비스가 중단됐다.
앞서 TV조선 측은 "13, 14일 예정되어있던 '조선생존기'는 휴방된다"며 "재방송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환은 9일 밤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1차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강지환은 자택에서 A 씨와 B 씨 등 스태프 2명과 자신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날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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