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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박유천이 MBC 출연정지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10일 확인됐다.
예정된 수순이다. 박유천은 마약 사건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박유천은 지난 2일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 받았다.
집행유예 선고로 구치소에선 풀려났으나 마약 사건이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으로 방송 활동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MBC뿐 아니라 KBS, SBS 등의 지상파 출연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공판에서 반성문을 읽다 울고, 석방 때도 팬들 앞에서 울었던 박유천은 석방 이틀 만에 동생인 배우 박유환의 SNS를 통해 팬들의 선물과 편지를 받고 선글라스를 쓴 채 밝은 표정으로 근황을 공개해 비난을 자초했다.
박유천은 앞서 구속 전 마약 의혹을 부인하던 기자회견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게 부정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는 말도 했다.
이같은 발언이 무색하게 마약 투약이 사실로 드러나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당한 박유천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박유환 SNS]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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