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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성수가 딸 혜빈이의 사춘기 때문에 시름이 깊어졌다.
10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선 김성수가 사춘기에 접어든 딸 혜빈이와 갈등을 겪고 화해하는 과정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딸 혜빈은 머리를 세팅하고 틴트를 입술에 바르는 등 등교에 앞서 꽃단장에 여념이 없었다. 이때 아빠 김성수가 나타나더니 "중학생이 무슨 세팅을 하느냐"고 타박했다. 이에 혜빈은 "아빠 닮아서 곱슬머리라서 짜증난다"며 "아빠는 염색이나 해라. 할아버지 같다"고 발끈했다.
특히 김성수와 딸 혜빈의 갈등은 휴대폰으로 극에 달했다. 김성수가 전날 밤 휴대폰을 보느라 잠자리에 들지 않는 혜빈에게서 휴대폰을 압수했는데, 어디에 숨겼는지 기억하지 못했던 것. 결국 혜빈은 "남의 휴대폰을 가져가고 기억을 못하면 어떡하냐!"며 "진짜 짜증나!"라고 소리쳤다.
김성수는 딸과의 갈등에 상심이 큰 모습이었다. 딸 혜빈이 사춘기가 된 것에 당황하는 기색도 역력했다. 김성수는 염색도 새롭게 하며 딸과의 갈등을 풀어보려고 애썼다.
그리고 이때 딸 혜빈이 김성수에게 와 검은 봉지를 건넸다. 검은콩 두유였다. 건망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김성수는 환하게 웃었다. 딸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해 보니까 제가 말이 심했던 것 같다. 아빠가 마음이 여린데 상처 받았을 것 같아서 선물로 사왔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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