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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KLPGA 2019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개최에 이어 올해는 태국 파타야 ‘피닉스 골프 앤 컨트리 클럽(마운틴, 오션 코스)’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KLPGA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대회 출전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해온 대회다. 첫 개최 해인 2015년에는 6명, 2016년에는 20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글렌마리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선 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미국, 캐나다, 필리핀, 홍콩 등 10개국 외국인 선수 총 5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KLPGA는 "올해도 참가 선수 대상 특전이 대폭 확대돼 해외 참가 선수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낼 전망"이라고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상금은 30,000달러이며 그린피는 면제된다.
최종 순위 1~3위를 기록한 선수들은 전년도 ‘2019 드림투어’ 첫 디비전 시드권을 부여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020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로 본선 직행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선수 베네핏 범위가 확장돼 1~5위 선수 대상 ‘2020 드림투어’ 연간 시드권 부여, 6~10위 선수 대상 ‘2020 드림투어’ 시드전 예선 연간 면제 및 ‘2020 점프투어’ 연간 시드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나아가 올해부터는 대회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회 기간 중 중식도 제공한다.
KLPGA투어에선 해마다 신예 해외 선수들의 활약이 관심거리다. 지난해 IQT에서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24,태국)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쁠로이촘뿌는 당시 우승으로 올해 4월에 열린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어 참가했다. 쁠로이촘뿌는 “여러 국가에서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교류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KLPGA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 시즌 1의 우승자 제네비브 아이린 링(24,말레이시아)도 지난해 IQT에 출전해 “KLPGA는 경쟁이 치열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많은 투어"라며 "앞으로도 KLPGA투어에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올해도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인터내셔널 투어(I-Tour)에 태국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 중국 수이샹, 일본 다카바야시 유미, 아라타케 루이, 니시무라 미키, 대만 첸 유주 총 6명의 해외 선수가 입회했다.
갈수록 높아지는 해외 선수들의 관심으로 KLPGA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해외 선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회장 교통편 정보 제공, 외국인 참가 선수 연습라운드 예약 대행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 선수 전용 홈페이지도 개편해 국제 선수들의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외 선수들의 한국어 학습교재 및 한국 문화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KLPGA 관계자는 “KLPGA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국의 다양한 선수들이 KLPGA투어에 참여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투어가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대회 참가 관련 사항은 IQ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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