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염 감독에게 고맙다."
KT 강백호가 19~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강백호는 드림올스타 베스트 12에 뽑혔다. 그러나 6월25일 부산 롯데전서 수비를 하다 손바닥을 구조물에 내리치면서 큰 부상을 입었다.
올스타전 본 경기에는 당연히 나설 수 없다. 대신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창원에 내려가서 자신을 베스트12로 만들어준 야구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드림올스타 사령탑 SK 염경엽 감독과도 교감을 나눴다.
KBO는 11일 올스타 감독추천선수를 발표했다. 강백호의 대체자는 없었다. 즉, 강백호가 올스타전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는 의미다. 드림올스타는 한 명의 선수가 부족한 상황서 나눔올스타와 맞붙는다.
그래서 이 감독은 "염 감독에게 고맙다. 감독 입장에서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채 싸우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먼저 말하긴 어려웠는데 염 감독이 말을 꺼냈고, 백호를 데려가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올스타전 본경기에 나서지 못해도 사인회 등 각종 행사에 빠짐 없이 참석하길 바란다. 그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 그는 "백호도 바람 쐬러 내려가면 좋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한편, 강백호는 이날 실밥을 제거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트레이너 파트의 보고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재활 스케줄을 상의할 예정이다. 지금은 소독을 받으러 자주 경기장에 나온다. 집도 여기서 가깝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왼쪽)과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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