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5번 타순에 대한 부담이나 압박감은 없다."
키움 송성문이 5번 타순에서 일을 냈다. 11일 수원 KT전에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 2-2 동점이던 8회말 무사 만루서 결승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0-0이던 5회초에는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선제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첫 홈런 신고.
송성문은 7일 고척 롯데전부터 9일 수원 KT전, 이날까지 최근 3경기 연속 5번 타자로 중용됐다. 2군에 다녀온 뒤 타격 페이스가 급격히 올라왔다. 장정석 감독도 눈 여겨보다 클린업트리오에 포함한 게 적중했다.
송성문은 "그동안 초구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치기 좋은 공이 와도 놓친 적이 많았다. 오늘은 더 적극적으로 치려 했고, 그러다 보니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사실 올해 (담장 바깥으로)넘겨본 적이 없어 홈런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운이 좋았다. 5번 타순에 대핸 부담이나 압박감은 없고 매 타석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결승타 순간에 대해 송성문은 "박병호 선배가 해결하길 바랐다. 결국 내게 기회가 왔고 삼진만 당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결승타로 이어져 기쁘다. 마지막까지 비 오는 가운데 응원을 해준 팬들이 있어 힘이 났고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송성문.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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