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이번에도 LG를 꺾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거두고 55승 36패를 기록했다. LG는 49승 39패. 양팀 간의 전적은 두산이 8승 3패로 앞서고 있다.
이날 LG는 이우찬, 두산은 유희관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선취 득점은 LG의 차지였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를 치자 유강남의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유강남의 3경기 연속 홈런. 아울러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채웠다.
그러자 두산이 반응했다. 3회초 1사 후 정수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건우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이뤘다. 박건우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호세 페르난데스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환의 좌전 2루타도 터지자 오재일이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작렬, 4-2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중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서상우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5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정주현이 투수 방면으로 번트를 댔고 유희관의 1루 악송구로 무사 2,3루 찬스가 주어졌다. 이형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
다시 리드를 가져간 팀은 두산이었다. 7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포수 패스트볼로 2루에 향했다. 허경민의 우전 적시 2루타로 5-4로 달아난 두산은 정수빈의 1루수 희생번트에 이어 박건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4 리드를 잡았다. 9회초에는 정수빈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박건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유희관은 6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이우찬은 5이닝 3피안타 4실점. 박건우는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건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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