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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어느 봄이 지호 씨를 데려온 거예요."
11일 배우 한지민, 정해인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이 종영했다.
이정인(한지민)에 대한 집착의 끈을 놓지 못한 권기석(김준한)은 정인의 어머니에게 유지호(정해인)의 험담을 늘어놓았으나, 아들 은우를 데리고 정인의 어머니를 만난 지호는 "정인 씨, 저라는 사람 하나만 믿고 왔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내야죠"라고 말해 모두를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정인의 아버지도 정인의 굳건한 진심에 딸 결혼에 대한 이기심을 내려놨다. 기석은 아버지의 "할 만큼 했어"란 말에 비로소 집착을 버리고 정인에게 "미안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후 정인은 지호의 부모님을 만나 "은우에게도 최선 다할게요"라며 결혼을 허락 받았고, 기석은 다른 여자와 소개팅을 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끝으로 정인이 지호에게 쓴 "이정인은 유지호와 반드시 결혼한다. 위반 시 처녀귀신이 되겠음"이란 각서가 비쳐졌고, 정인은 지호로부터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요"란 문자메시지를 받고, 지호는 정인에게 "어느 봄이 지호 씨를 데려온 거예요"란 받았다.
마지막 장면에선 정인이 지호의 약국을 찾아가 첫 만남 때처럼 "술 깨는 약 좀 주세요"라고 말하고, 지호와 정인이 약국에서 입을 맞추며 '봄밤'이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봄밤' 후속은 배우 신세경,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주연의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이다.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로맨스"라고 한다. 17일 첫 방송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초록뱀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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