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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칼에 찔린 이연서(신혜선)을 바라보며 단(김명수)은 오열했다.
11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악인 금루나(길은혜)의 칼에 찔린 이연서(신혜선)는 피를 흘리면서도 끝까지 지젤 춤을 췄다. 죽어서까지 알브레히트를 살리려 했던 지젤의 사랑처럼, 이연서 역시 단(김명수)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이었다. 무대를 마치고 단의 품에 쓰러진 이연서는 "기뻐. 널 살릴 수 있어서. 사랑해"며 눈을 감았다.
수술실 앞에서 피로 물든 천사의 손수건을 들고 단은 눈물을 흘렸다.
'단, 하나의 사랑'은 32회에 걸쳐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려왔다. 신혜선, 김명수의 로맨스 연기와 독특한 전개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속으로는 배우 최진혁, 손현주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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