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LA 다저스, 보스턴 꺾고 4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1-2 완승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맥스 먼시(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등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폭발력을 발휘했다. 선발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출루했지만, 저스틴 터너-데이빗 프리즈가 연속 삼진을 당해 상황은 2사 1루. 코디 벨린저가 내야안타를 때려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간 다저스는 A.J.폴락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터너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격차를 2점으로 벌린 다저스는 4회말 잰더 보가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격차가 다시 1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초에 화력을 발휘, 보스턴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키케 에르난데스(안타)-오스틴 반스(몸에 맞는 볼)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 다저스는 테일러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지만, 1사 1, 3루서 터너(1타점)-프리즈(2타점)가 연달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5-1로 맞이한 6회말 보가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이내 분위기를 전환했다. 7회초 벨린저-폴락이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린 다저스는 이후 코리 시거, 반스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회초 1사 3루서 나온 벨린저의 희생플라이, 9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을 더해 11-2로 달아난 것.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말 투입한 J.T. 차코이스가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오는 15일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코디 벨린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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