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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흐르는 강물처럼’의 포스터는 1990년대 여대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스터 1순위었다. 카페마다 ‘흐르는 강물처럼’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강에서 플라잉 낚시를 즐기는 브래드 피트의 모습은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했다.
브래드 피트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91년작 ‘델마와 루이스’로 주목을 끌었다. 델마(지나 데이비스)를 유혹하면서 드러낸 섹시한 복근과 날렵한 엉덩이, 그리고 살인미소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모든 여성의 판타지 속 연인이 된 브래드 피트는 이후 ‘흐르는 강물처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가을의 전설’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브래드 피트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꼽는 작품이다. 낚시를 종교처럼 생각하는 아버지 밑에서 일탈적이고 자유분방한 삶을 즐겼던 폴(브래드 피트)은 끝내 비극적 최후를 맞이한다.
아들을 잃은 후 아버지 맥클레인 목사가 전하는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 있는 것이 가족’이라는 메시지가 영화의 핵심이다.
영화에서는 폴이 자신만의 리듬으로 플라이낚시를 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으로 꼽힌다.
조셉 고든 래빗이 극 중에서 폴의 형 노먼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사진 = 영화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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