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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제 '윌스미스=지니'는 진리가 됐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역대 외화로서 7번째 기록이자 디즈니의 실사 영화로는 첫 천만 영화로 우뚝 섰다.
'알라딘'의 국내 천만 돌파가 더욱 의미가 있는 이유는 바로 '윌 스미스'다. 윌 스미스는 앞서 실사영화 '알라딘'에서 지니 역할을 맡는다고 알려졌을 당시, 전세계 디즈니 팬들로부터 신통치 않은 반응을 이끌었다. 예고편 속 윌 스미스의 지니 분장이 공개됐을 당시에도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알라딘'은 북미의 흥행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윌스미스=지니'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윌 스미스는 '알라딘'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역대 최고의 성과와 수익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 정말 영광이다. '알라딘'이 '인디펜던스 데이'의 기록을 넘으며 내가 출연한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라며 "'알라딘'으로 나의 배우 커리어 사상 최고의 관객과 수익을 기록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전세계에 있는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많으나 이들이 부정적이었던 윌 스미스의 출연은 결국 디즈니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증명했다. 윌 스미스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눈빛, 춤과 노래까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윌 스미스 표 지니는 마치 애니메이션 속 지니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프린스 알리'(Prince Ali) 등 '알라딘'의 재미를 높이는 OST들을 직접 부른 윌 스미스는 랩까지 소화하며 관객들의 눈고 귀를 자극했다. 깨알같은 여장 분장도 더해져, 윌 스미스의 제대로 노는 한 판을 관객들이 넋 놓고 구경할 수 있었다. 그의 신나는 춤과 노래가 더해져, 전혀 다른 새로운 뮤지컬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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