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서 호투를 펼쳐 11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상황서 1회말을 맞았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라파엘 디버스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해 상황은 1사 1루. 잰더 보가츠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린 류현진은 J.D 마르티네스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계속된 2사 1, 2루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연달아 내야안타를 맞았고, 이 과정서 유격수 실책까지 겹쳐 2실점했다. 마이클 채비스에게도 안타를 허용, 다시 2사 만루에 몰린 류현진은 재키 브래들리를 1루수 땅볼 처리하며 1회말을 마쳤다. 류현진은 1회말에 24개의 공을 던졌다.
1회말에 흔들렸던 류현진은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2회말 에두아르도 누네즈(1루수 땅볼)-베츠(중견수 플라이)-디버스(삼진)에 이어 3회말 보가츠(1루수 플라이)-마르티네스(유격수 라인드라이브)-바스케스(3루수 땅볼)도 삼자범퇴 처리한 것. 류현진은 2~3회말 총 17개의 투구수를 소화, 1회말에 많은 공을 던진 데에 따른 부담도 덜었다.
4회말에도 베닌텐디(3루수 땅볼)-채비스(삼진)-브래들리(삼진)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기세를 이어간 류현진은 다저스가 4-2로 달아난 상황서 5회말을 맞았다. 누네즈(3루수 땅볼)-베츠(2루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를 막았지만, 디버스(안타)-보가츠(볼넷)에게 출루를 허용해 놓인 2사 1, 2루. 류현진은 마르티네스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송구로 디버스의 득점을 저지, 5회말을 마쳤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류현진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4-2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 바스케스(유격수 땅볼)-베닌텐디(삼진)-채비스(2루수 땅볼)의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4-2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에도 투입됐다. 브래들리(3루수 땅볼)-누네즈(삼진)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베츠에게 좌측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해 놓인 2사 2루 위기. 류현진은 디버스를 2루수 땅볼 처리, 임무를 마쳤다. 11승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다저스가 4-2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겨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