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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봉오동 전투'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말장난 티키타카를 보이며 최고의 호흡을 보였다.
15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방송된 영화 '봉오동 전투' 무비토크에는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원신연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각자 '봉오동 전투' 실시간 검색어 진입 공약을 전했다. 조우진은 "10위 안에 진입하면 오늘 비도 왔으니까 발라드를 불러드리겠다. 홍보팀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준열은 "7위 안에 진입하면 노래를 하겠다. 발라드를 부르겠다"라며 조우진과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또 유해진은 "난 이런 것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내세울 것은 없고 두 분이 노래를 부르면 화음을 쌓겠다"라고 전했다. MC 박경림은 "화음으로 충분히 목을 풀었다면 3위에 오르면 노래를 불러달라"라고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신연 감독은 '봉오동 전투'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일제강점기가 외면하고 싶은 역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역사가 있어서 전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원신연 감독은 "역사를 바라보는 진정성, 늘 곁에 존재할 것 같은 친근함, 산과 들을 뛰어다닐 수 있는 독립군의 체력이다. 학교라고 한다면 이 분들은 장학금을 받고 다닐 분들"이라고 극찬했다.
유해진은 '유산소탱크'라는 별명에 대해 "촬영을 하며 원없이 달렸다. 평지도 아니고 산악 지형이었는데, 평지에서 달릴 때보다는 쉽지 않았다. 신나게 뛰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류준열은 유해진과 '택시운전사', 조우진과 '돈'에 이어 두 번째 작품 호흡을 보이는 것에 "나는 형들 틈바구니에서 여기서 저기서 애교부리고 놀았던 것 같다. 추울 때 모닥불, 난로를 해놓으면 셋이 모여서 말도 안되는 농담같은 걸 했다"라고 전했다. 또 "갈대밭이 있는 곳에서 촬영을 했는데 독립군들이 일본군에게 쫓기면서 도망갈 데가 없는 상황이었다. 갈 데가 없다고 했더니 유해진 선배님이 '여기 갈대 많네'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초 와이어 액션에 대해 류준열은 "와이어 액션이라는게 스태프들과 서로 간의 신뢰가 없이는 안되는 거더라. 협업을 배우게 됐다"라고 말했다.
말장난을 좋아하는 유해진은 류준열이 맡은 이장하 캐릭터에 "장하다!"라고 말을 했고, 칼을 들으며 "카리스마있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촬영 현장에서 류준열 씨가 정말 웃기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국사책을 찢고 나온 남자'라며 이른바 '국찢남'으로서 극 중 사용했던 무기들을 들고 멋진 포즈를 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네이버 영상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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