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선기가 뒤늦은 시즌 첫 등판서 승리까지 챙길까.
키움 김선기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70개.
김선기는 올 시즌 김동준과 함께 스윙맨으로 뛸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어깨 통증을 호소, 전력에서 이탈했다. 재발과 재활을 거쳐 전반기를 사실상 날렸다. 최근 퓨처스리그 빌드업을 거쳐 지난주부터 1군과 동행했다. 마침 키움은 봉와직염 치료로 1군에서 빠진 이승호의 빈 자리를 메울 임시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김선기가 낙점됐다.
1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박해민 역시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을 잡아낸 뒤 이원석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다린 러프와 이학주를 잇따라 삼진으로 솎아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었다.
2회 김동엽을 커브로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성곤과 강민호를 포심으로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3회에는 박찬도를 포심으로 1루수 땅볼, 김상수를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박해민을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4회 이원석을 포심으로 투수 땅볼, 러프를 커브로 중견수 뜬공, 이학주를 2루수 포심으로 승부,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5회에는 김동엽을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이성곤을 포심으로 2루수 땅볼, 강민호를 초구 포심으로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2-0으로 앞선 6회 시작과 함께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선기.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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