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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똥이네 철학관' 스윙스가 자존감 고수다운 발언들을 쏟아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개똥이네 철학관' 1회에는 가수 션, 스윙스, 최현석 셰프가 출연했다.
스윙스는 자신의 자존감과 관련해 "한국에 있는 래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작업물을 냈다. 의식적으로 했다. 내 노래 중에 '500마디' 노래가 있다. 그 노래를 왜 냈냐면, 도끼가 '100마디'라는 노래를 냈는데 화가 나더라. 해외 래퍼 중에 '400마디'를 만든 사람이 있다. 그래서 '500마디'를 냈는데 짱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션은 "나는 그 존재 자체로 내 자존감이 높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대한민국 사랑꾼이 누구냐. 이벤트 횟수만 천 단위일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윙스는 자신의 어록 중 "여자에게 '돈가스 좋아하세요?'라고 물으면 10명 중 9명은 바로 넘어온다"라는 말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SNS로 팬들과 라이브를 하면서 장난을 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치하게 장난을 했는데 바이럴이 안 좋은 쪽으로 터졌다. 얼마나 자만을 하면 저런 생각을 할까 싶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또 쓸데없는 선물로 내 얼굴과 돈가스를 선물하는 게 SNS에 있더라. 처음에는 기분이 정말 안 좋았다. 익사하는 기분이 들었다"라며 "그러다가 깨달았다. 파도가 올 때는 주먹으로 친다고 없어질 수 없으니까, 그냥 그 파도 위에서 즐기게 됐다. '신인래퍼 돈가스다'라고 말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출연자들은 "정말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또 스윙스는 "10년 동안 일부러 뚱뚱하게 살았다는 것도 장난으로 말한 건데 진지한 표정과 캡쳐가 돼서 돈가스 발언 만큼이나 많이 비판을 받았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스윙스는 "강남에서 내가 잘 가던 샌드위치 가게와 칼국숫집이 있었는데 두 가게의 차이가 있었다. 샌드위치 가게에서는 한 달 간 먹으니 '안 질리세요?'라고 했는데 칼국수 사장님은 '중독됐구만?'이라고 하더라"라며 각자의 자존감 차이를 비유해 설명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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