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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에서 혼신의 열연으로 '짠내 케미' 포텐을 터뜨리며 올여름 극장가에 강력한 흥행 강자로 등극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엑시트'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과 출연 배우 조정석, 임윤아, 박인환, 김지영 등이 참석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 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2013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기획개발 지원작'으로, 개발 당시부터 소재의 신선함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연출자 이상근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
'엑시트'는 '유독 가스 재난'을 내세워,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신파 코드, 분노 유발 캐릭터, 수동적인 주인공 등을 배제하고 '엑시트'만의 현실 공감 메시지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상근 감독은 "유독 가스로 소재를 잡은 건 과거 택시 안에서 떠올렸던 아이디어다"라며 "기존 재난물과 달리 어둡게 가지 않은 건 우리 영화가 가족 중심에서 파생된 이야기고, 한국 사회의 일상적인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유머를 접목시키려 해서 일반적인 재난 영화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청춘들에게 뛰는 걸 강요하는 게 아닌 인생에서 달려야겠다, 무엇이든 움직여야겠다는 걸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런 생각에서 젊은 청춘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조정석은 극 중 청년 백수 용남 캐릭터를 맡았다. 졸업 후 오랜 시간 동안 취업 준비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짠내 가득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인물이다.
조정석은 "촬영 전 와이어 액션, 클라이밍 연습을 했다. 몸의 중심을 잘 잡기 위해 어느 정도 배운 상태에서 임해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또 그는 임윤아와의 호흡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장면을 뛰어도 얼마만큼 집중해서 열심히 뛰었나 접근을 해보면, 윤아의 공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아 덕분에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다"라며 "윤아가 실제로 정말 빠르다. 제가 오죽했으면 100미터 몇 초 뛰냐고 물어봤을 정도다. 아무래도 춤을 잘 춰서 그런지 운동신경이 좋더라. 위험하고 다칠 수 있는 장면도 윤아가 운동신경이 좋아서 잘 찍을 수 있었다. 우리의 앙상블은 모두 윤아의 운동신경과 연기력 덕분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윤아는 현실이 퍽퍽한 회사원 의주 역할을 맡았다. 대학 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을 소화했다.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임윤아는 "의주는 배려심과 책임감도 넘치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을 소유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봤다"라며 "그래서 촬영 전 조정석과 같이 클라이밍도 배우고, 액션 스쿨도 다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들긴 했었는데, 현장에서 너무나도 다들 에너지를 으샤으샤 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또 스태프분들이 안전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게 준비를 잘 해주셔서 의주가 육상 선수 못지않게 나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엑시트'에 대해 임윤아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며 "코믹, 액션, 감동 다 들어가 있는 영화다.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용남 아버지 장수 역의 박인환은 "고생한 만큼 화면에서 보여서 좋았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작품을 완성했는데, 그 앙상블도 화면에 잘 녹아든 것 같다"라며 "주인공이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게 아니라 우리 이웃의 사람으로 그려진 게 특히 가깝게 와닿는다"라고 전했다.
용남의 첫째 누나 정현 역의 김지영은 "관객 입장으로 영화를 즐겼다. 왠지 눈물도 나더라"라며 "올여름에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재난 액션물"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엑시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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