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따러가세' 송가인, 발라드에 댄스까지 접수…숨겨둔 매력 폭발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송가인이 트로트퀸에 이어 발라드퀸 그리고 댄싱퀸의 자리까지 노린다.

18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는 접수된 시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에 따라 본인 혹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사연의 주인공에게 직접 찾아가 특별한 노래를 선물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송가인과 함께 특급 도우미 붐이 가세해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를 선사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송가인은 '뽕 따러 가세' 첫 출격을 앞두고 특급 도우미 붐을 만났다. 붐으로부터 송가인 만을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큐빅 마이크를 건네받은 송가인은 감격했다. 이어 붐이 "팬들에게 트로트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느냐"고 묻자, 송가인은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불러 정통 트로트를 부를 때와는 또 다른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송가인의 장르 불문 노래 열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기차를 타고 첫 번째 뽕밭인 광주로 달려가는 길 송가인이 붐과 함께 가수 남진, 장윤정의 노래 '당신이 좋아'를 구성진 호흡으로 불러냈다. 첫 듀엣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착착 감기는 노래로 범상치 않은 '뽕남매' 케미를 입증했다.

또한 가수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불러 달라는 요청에 송가인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감정을 잡고 열창을 이어갔다. 송가인 만의 색깔이 담긴 즉석 편곡이 더해지면서 절로 현장의 찬탄을 자아냈다. 붐 역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농도가 다르다"를 연발했다.

뿐만 아니라 송가인은 '제주도의 푸른 밤'부터 자자의 '버스 안에서'와 같은 랩이 섞인 파워풀한 댄스곡까지 줄줄이 선보였다. 특히 붐과 같이 타고 있던 버스 안에서,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부를 때는 협소한 장소에도 불구하고 막춤 열전을 선보이며 흥을 폭발시켰다. 이후 송가인은 장소를 막론하고 열창과 함께 정체불명 '흥댄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작진은 "최대한 많은 팬들에게 직접 곡을 불러드리고 싶다는 송가인의 바람에 따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촬영이 계속됐다"며 "'뽕 따러 가세"를 통해 전해지는 트로트를 비롯한 발라드, 댄스곡 등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50분 특별 확대 편성된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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