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원태인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서 패전투수가 될 위기다.
삼성 원태인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92개.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다.
원태인은 올 시즌 삼성이 발굴한 신예 선발이다. 4월 말부터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12일 잠실 LG전서 3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5~6이닝을 안정적으로 막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3루수 키를 살짝 넘는 좌선상 2루타를 내줬다. 김하성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요리했으나 제리 샌즈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박병호 타석에서 이정후를 횡사시켰으나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측 담장을 맞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송성문을 컷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임병욱을 초구 포심으로 2루수 라인드라이브, 이지영을 컷패스트볼로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3회 김혜성을 초구 컷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이정후에게 포심으로 승부하다 우중월 3루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에게 컷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홈으로 향하던 이정후를 횡사시켰다. 샌즈 타석에서 김하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보크로 3루까지 보내줬다. 그러나 샌즈를 슬라이더를 구사,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포심으로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임병욱을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이지영을 포심으로 2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혜성에게 커터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이정후에겐 볼넷을 내줬다. 김하성을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으나 샌즈에게 커터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박병호를 초구 커브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원태인은 6회 선두타자 송성문을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박동원에게도 체인지업을 던졌으자 좌전안타를 맞았다. 임병욱을 야수선택으로 내보냈으나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2로 뒤진 7회말부터 교체됐다. 시즌 5패(3승2홀드) 위기다.
[원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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