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지막 등판서 승리투수를 챙기며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알칸타라는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알칸타라는 7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 KT의 7-4 승리를 이끌며 8승째를 따냈다. KT는 알칸타라의 호투 속에 5연승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알칸타라는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41개)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알칸타라는 포크볼(19개)을 비롯해 커브(14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5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알칸타라는 KT가 2-0으로 앞선 3회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4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그 사이 알칸타라에게 힘을 실어주는 3득점을 만들었다. 알칸타라는 비록 8회말 1사 1, 2루 위기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야수들의 지원을 받아 승리를 따내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칠 수 있었다.
알칸타라는 경기종료 후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아 시작할 때 적응이 쉽지 않았다. 다행히 몸이 적응돼 이후 길게 투구할 수 있었다. 전반기에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고,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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