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공수에 걸쳐 대단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KT 위즈 오태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펄펄 날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오태곤은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6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KT는 오태곤의 활약 속에 라울 알칸타라의 7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더해 7-4로 이겼다. KT는 5연승을 질주했다.
날카로운 타구를 연달아 라인드라이브 처리하는 등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오태곤은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4안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끈 것. 오태곤이 4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7년 10월 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655일만이었다. 더불어 6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도 이어갔다.
이 가운데에는 올 시즌 5호 홈런도 있었다. 오태곤은 KT가 5-3으로 앞선 7회초 1사 상황서 이용찬을 상대로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용찬을 마운드에서 물러나게 만드는 한 방이었다.
오태곤은 경기종료 후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 요즘 타격감이 좋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기복을 줄여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주장인 (유)한준이 형 혼자 고생하는데 너무 고맙다. 후반기에 부상 중인 선후배들이 돌아오면, 나도 함께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태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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