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LG가 선두 SK를 대파하고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52승 42패 1무를 기록했다. 전반기 4위로 마감. 선두 독주 중인 SK는 64승 31패 1무로 전반기를 마쳤다.
양팀은 1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김현수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LG가 1점을 선취하자 SK는 차우찬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제이미 로맥의 타석 때 차우찬의 폭투로 1-1 동점을 이뤘다. 차우찬은 삼진 3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자 LG 타선이 폭발했다. 2회초 공격에서만 6점을 추가한 것이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천웅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오지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1 리드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2사 후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7-1까지 달아났다.
SK는 4회말 로맥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반격했다. 로맥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려 홈런 선두인 팀 동료 최정(22개)을 1개 차로 따라 붙었다.
5회말 공격에서는 정현의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뜻하지 않은 기회를 맞은 SK는 최준우의 타구가 3루수 김민성을 지나 좌전 안타로 이어지자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노수광과 최정이 연신 유격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지만 오지환의 호수비가 연달아 나오면서 SK가 점수를 추가할 수 없었다.
2회 이후 잠잠하던 LG는 8회초 이천웅의 우전 적시 2루타,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 김용의의 우전 적시 2루타,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5점을 보태 SK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SK 선발투수 이원준은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지만 1⅓이닝 3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히어로는 김현수였다.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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