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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에다 겐타와 켄리 잰슨이 2이닝을 잘 막아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LA 다저스)의 11승을 완성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11승(2패)을 따냈다.
시즌 처음으로 4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래도 1점만 내주며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다만, 타선이 6회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으며 힘겹게 류현진에게 11승 요건을 안겼다.
류현진이 내려가자 올라온 투수는 마에다 겐타. 마에다는 엄연히 선발투수다. 그런데 18일 필라델피아전서 2이닝 2볼넷 무실점했다. 당시 경기가 3회초 도중 비로 2시간37분이나 지연되면서 마에다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힘들었다. 대신 에너지 소비는 크지 않았다.
덕분에 마에다가 이날 불펜에 대기하면서 불안한 LA 다저스 불펜을 도왔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의 마에다가 류현진의 11승을 지켜줬다. 개럿 쿠퍼, 브라이언 앤더슨을 잇따라 삼진 처리했고, 스탈린 카스트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단 12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막았다.
최근 불안하던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도 모처럼 힘을 냈다. 해럴드 라미레스, 호르헤 알파로, 닐 워커를 잇따라 삼진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야수들에게 단 2점만 지원 받았지만, 구원투수들에게는 지원을 넉넉한 받았다. 덕분에 11승을 완성했다.
[마에다(위), 잰슨(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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