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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이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마이크 리크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고, 시애틀도 완승을 챙겼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0-0 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 시애틀은 6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전적은 40승 60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리크가 9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니엘 보겔바츠(4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는 좋은 타격감을 과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리크로선 타일러 스캑스의 추모전으로 치러진 지난 13일 에인절스전 부진을 설욕하는 경기였다. 리크는 당시 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지만, 20일 에인절스전만큼은 달랐다. 경기 개시 후 8회초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친 것. 탈삼진은 5개 만들었다.
리크의 퍼펙트 행진은 시애틀이 10-0으로 앞선 9회초에 깨졌다. 리크는 선두타자 루이스 렝기포에게 안타를 내줬고, 이어 케반 스미스에게 볼넷까지 내줬다. 하지만 리크는 대기록이 무산된 가운데 몰린 무사 1, 2루 위기를 극복했다. 리크는 맷 타이스(2루수 땅볼)-브라이언 굿윈(2루수 플라이)-마이클 트라웃(삼진)의 후속타를 저지, 통산 2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한편,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교체됐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01에서 .297로 하락했다.
[마이크 리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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