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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엑소가 엑소엘을 향한 뜨거운 고백을 했다. 앙코르 무대에서 마음을 전하며 함께 웃고 울었다.
엑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5 - EXplOration -''(엑소 플래닛 #5 - 익스플로레이션 -)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일부터 공연의 시작을 알렸으며 20일과 21일에 이어 오는 26일과 27일, 28일까지 총 6일 동안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앞으로 남은 공연을 앞두고 허리쯤 다다른 엑소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백현의 신곡 솔로 무대부터 찬열-세훈의 유닛 신곡 등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엑소는 앙코르 무대서 '불공평해', '발자국'을 연이어 선보인 뒤 팬들과 마주했다. 찬열은 "여러분 모두 수고했다. 날씨도 굉장히 덥고 아침에 비가 왔던 것 같다. 습하고 더운데 먼 길 와주시고 부채질하면서 공연 재밌게 봐주시고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예전에 제가 본 어느 철학가가 한 말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 죽을 운명이다. 그런데 인간은 죽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라 시작하기 위해서 태어난다는 글을 읽었다"라며 "제가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다가 엑소로서 다시 태어났다. 그 시점부터 엑소 찬열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작점을 여러분과 같이 했고 운명을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갈 수 있다는게 되게 즐거운 것 같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찬열은 "이전에는 공허하고 생각도 많았다. 사람에게 그릇이 있듯이 제 그릇 안에서 사랑을 꺼내서 드리고 여러분의 사랑을 그릇에 채워넣는거 같다. 이전에 공허했던게 나만 생각해서가 아닌가 싶다. 그런걸 느끼고 제가 주는것만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사랑을 가득 담아서 돌아가니까 집에 있을 때도 공허함이 느껴지지 않더라"라며 "제가 잠을 잘 못자는데 요즘은 누우면 행복한 생각을 하면서 잠든다. 여러분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우리가 쭉 사랑만 할 수 있는 우리들의 운명을 지켜나가자"라고 팬들과 약속했다.
카이 또한 "무대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여러분과 교감하고 함께 하는게 내 인생에서 가장 뿌듯한 일인 것 같다. 다음주가 남아있는데 이번 콘서트같은 경우 뭔가 다음 콘서트에서 보안할 점을 찾게 된다. 제가 더 늘 수 있는 점을 찾게 된다. 슬프기 보다 아직 더 놀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 더 많이 늘고 싶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어제 오신 분들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무대가 어제보다 더 는 것 같고 좋다.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3회 더 남았으니 다치지 않게 몸관리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남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첸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힘든데도 자리 지켜주고 오늘 위해 시간 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 아직 공연이 끝나진 않았지만 저희를 챙겨주는 스태프분들에게도 감사한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라며 "공연하는 내내 여러분들의 미소와 행복해하는 표정이 저희의 힘든이나 피곤을 다 잊게 만든다. 엑소가 지금까지 앨범 준비하랴 개인 스캐줄과 콘서트 준비하는 모든 중심에 여러분이 있다. 엑소의 중심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백현은 "꼭 이말을 전하고 싶었다.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고 공연하는 내내 지치지 않았다. 항상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은 무대로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드리겠다"라며 미소지었다.
세훈은 "저 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같은 생각일거다. 저희와 함께한 시간이 짧지 않다. 오늘 함께한 3시간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수호는 "저희와 함께하는 매순간이 엑소엘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엑소엘과 함께라면 위아원 하나니까 엑소 많이 사랑해달라. 엑소는 항상 여기 있을거다. 실버타운가서도 계속보자"라며 "엑소와 엑소엘이 평생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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