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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이효리가 지난해 제주도 신혼집을 판 데 이어 올 들어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논현동 주택도 연달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는 24일 이효리가 올해 3월 말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대지면적 336.9㎡(옛 102평)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을 A법인에 38억원을 받고 팔았다고 보도했다. 이 주택은 2013년에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로 보금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이효리가 살았던 곳이다.
매체는 이효리가 이 주택을 매입할 당시(2010년 4월) 27억 6,000만원을 주고 샀던 것과 비교하면 9년 새 10억 4,000만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효리가 이번 매각으로 올 들어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폭탄은 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효리의 논현동 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29억 6,000만원으로 전년도 18억 2,000만원에서 62.6% 뛰었다. 이는 강남구 전체 평균 상승률인 28.90%를 두 배나 넘는 수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6월 1일을 기준으로 집을 갖고 있는 소유주에 부과되기 때문에 이전에 소유권을 넘긴 이효리에게는 이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09년 강남구 삼성동에서 분양을 받아 갖고 있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브라운스톤 레전드’도 지난 2017년 5월 그룹 카라의 멤버인 박규리에 21억원에 팔았다.
그는 종합편성채널의 한 예능프로그램 ‘효리네민박’의 배경이 된 제주도 신혼집도 지난해 JTBC측에 14억 3,000만원 매각한 바 있다.
부동산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를 통해 “이 씨가 제주도 신혼집에 이어 논현동 단독주택, 이에 앞서 삼성동 아파트를 잇따라 팔면서 지금껏 주택 매각 자산만 73억원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씨가 막대한 뭉칫돈을 어디에 투자할 지도 업계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현재 JTBC '캠핑클럽'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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