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올해로 7회를 맞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자연과 생태 등 주제를 확대하며 새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 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순천 시장 허석, 엑소 수호, 총감독 박정숙, 프로그래머 박혜미가 참석했다.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허석 시장은 "앞으로 순천에서 제 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영화제를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거듭나고자 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맛있는 음식과 풍부한 환경, 다양한 볼거리로 영화제가 이루어져 있다. 방문하는 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허석 시장은 순천시와 영화제의 동반성장에 주목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를 통해서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나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했는데 그동안 영화제 성장속에 순천시를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선정됐다. 영화제와 순천시가 동반성장을 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에 가능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는 새로운 변화와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약을 준비했다. 올해부터는 동물에서 생태와 자연으로 확장했다. 인간과 함께하는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담아낸 여러 작품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박해미 프로그래머 역시 "상영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도 마련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국내 단편 경쟁을 시작했다. 71편의 단편이 접수됐다. 올해 단편 경쟁을 시작으로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장할 것"이라며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소재를 넘어서서 환경과 생태, 공존을 다룬 영화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순천시는 이후 영화제의 체계적 준비를 약속했다. 순천 시장은 "6회까지 이어져오면서 순천만세계동물 영화제가 성장통이 있었다. 제가 전적으로 지켜보는 올해의 과정은 공무원들이 보조적 역할을 하고 주도적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 앞으로 영화제가 발전해나갈 것인가는 올해의 평가로 볼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상설적인 조직 위원회없이 움직였던 것 같다. 올해 평가를 통해 영화제가 더 탄력받도록 하려면 끝나자마자 내년을 준비하는 조직체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보조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영화제의 자율성을 강조했다.
올해는 엑소 수호가 영화제를 대표하는 수호천사로 활약하며 이날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개막식 등 공식 일정에 함께했다. 수호는 "오랜 시간동안 반려견 별이와 함께하며 동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 자연과 동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주변에도 자연과 동물에 소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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