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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가 박유천의 전 연인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의 중심이 되며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황하는 박유천 여자친구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 4월, 박유천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그해 9월 박유천과의 결혼 소식까지 전했다.
당시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후 군 대체복무 중이었지만 황하나와 박유천의 사랑은 견고한 듯 보였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결혼을 두차례 연기했고, 숱한 소문이 이어진 가운데 결국 지난해 5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황하나는 SNS 스타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버닝썬 루머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화제를 모았다.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와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은 FT 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동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또 그는 SNS에 버닝썬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황하나는 마약 투약 사건으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월 6일 황하나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과 올초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다섯 차례 이상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이후 지난 19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20만560원, 보호관찰 및 약물치료 등을 선고했고, 석방된 황하나는 항소하지 않았다.
당시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 박유천은 같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함께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 등을 선고했다.
이 가운데 지난 26일 수원지검 강력부는 26일 황하나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황하나가 2011년 3월 대마초를 피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고 재판 과정에서 일부 범행을 부인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황하나는 전 연인 박유천과 희비가 엇갈리게 되면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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